지난해 전국 노인학대 신고 건수가 2만 1,936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2% 급증한 가운데, 전담 보호 기관이 없는 포천시가 지역 복지 거점과 전문 기관을 잇는 실질적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은 20일, 포천 지역 내 노인학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위험군 노인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경기북부 지역의 학대 판정 건수가 지난 2022년 782건에서 2023년 879건으로 크게 늘어난 엄중한 상황을 반영해 설계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대 의심 사례 발생 시 즉각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신속 연계 및 공동 대응 채널을 상시 가동한다.
특히, 포천시는 현재 지역 내 노인보호 전담 기관이 부재한 실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관의 현장 접근성과 전문기관의 조사 역량을 결합해 행정 공백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위기 노인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학대 예방을 위한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경기북부와 동부 지역의 폭증하는 보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중 노인보호전문기관 1개소를 추가 신설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포천시는 신설 전까지 현장 중심의 선제적 발굴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노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작동하는 보호 시스템을 마련하고,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학대 예방 교육 및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경기도로부터 수탁 운영하는 공공센터다. 의정부시를 포함한 경기북부권역 전반에서 노인학대 상담, 교육, 홍보 및 조사연구를 수행하며 지역 노인 인권 보호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