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분홍빛 철쭉 향연'…합천 황매산철쭉제 내달 1~10일 개최

최원석 기자 2026.04.14 17:04:27

황매산 철쭉 군락지 전경. (사진=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은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제30회 황매산 철쭉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황매산철쭉제는 해마다 봄이면 전국 각지의 관광객과 등산객,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합천의 대표 봄 축제다. 해발 고지(800~900m)에 펼쳐진 대규모 철쭉 군락이 진분홍빛 장관을 이루는 황매산의 계절적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봄철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황매산철쭉제는 전국 최대 규모 철쭉 군락지를 배경으로 공연, 체험, 참여형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해 상춘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 문화, 체험이 함께하는 축제로 운영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축제 첫날인 5월 1일에는 철쭉제의 시작을 알리는 식전공연과 철쭉제례가 진행되며,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를 알릴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에는 퓨전국악, 트로트, 전자바이올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져 황매산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철쭉 군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은 황매산의 봄 정취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축제 기간에는 보물찾기 이벤트와 나눔카트투어, 스탬프투어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에 참여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과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들에게는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의 즐거움을 더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지난 황매산철쭉제 인파 모습. (사진=합천군 제공)

황매산 철쭉의 만개 시기는 5월 첫째 주로 예상되며, 기상 여건에 따라 개화 상황은 다소 변동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합천군은 방문객들이 보다 알찬 일정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개화 현황 등 관련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접근 편의를 높이기 위한 교통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합천군은 덕만주차장부터 은행나무주차장 구간에 셔틀버스를 오는 25일과 26일, 5월 1일부터 10일, 5월 16일과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많은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관리도 강화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장재혁 합천군수 권한대행은 “지난해 잦은 우천으로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황매산을 찾아 진분홍빛 산상 화원의 절경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며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철쭉제는 황매산이 지닌 천혜의 자연경관과 합천의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철쭉이 절정을 이루는 봄의 황매산에서 많은 방문객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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