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노후 학교 '미래형 공간' 전환…재구조화 계획 수립

학령인구 반영한 공간 조성 등…'교육과정-공간 활용 인증제' 도입으로 질적 성과 및 현장 지원 강화

최원석 기자 2026.04.10 22:52:32

밀주초 내외부 개방형 도서관에서 자유로운 휴식과 독서를 하는 모습.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은 노후 학교 시설을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2026년 미래학교 공간재구조화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학령인구 변화에 맞춰 학교 공간을 최적화하고, 교육과정과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미래형 학습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학령인구를 반영한 사업 규모 확(조)정 ▲사전 기획의 품질 향상 ▲완공 학교 성과 확산 등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적정 규모의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학교 선정 단계부터 완공 이후의 학생 수 추이를 반영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단계별로 규모를 재검토해 재정 효율성과 사업 타당성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학교에는 별도의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해 교육 환경의 격차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9년부터 공간 혁신 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335개 학교(학교 단위 66개, 영역 단위 269개)에 7465억 원을 투입해 미래형 공간 조성을 완료했다. 이는 도내 전체 학교의 약 35%에 이르는 수치다. 새롭게 단장한 공간에서는 기존의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 교과 융합형 교육 등 창의적인 미래 교육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완공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공간 활용 인증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학교 공간이 실제 교육 활동과 긴밀히 연계되도록 지원하고 확산시켜, 사업의 질적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학교(동)단위 사업 대상인 103개 학교가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난 1월‘미래학교 공간재구조화사업 업무 도움자료’를 제작해 배포했다. 경남교육청은 이 자료에 단계별 사업 절차를 상세히 담아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안순영 미래학교추진단장은 “공간재구조화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교육과정과 연계된 공간 운영으로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정책”이라며 “'공간이 곧 교육이다'라는 믿음으로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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