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7개 지하도상가 쇼핑 넘어 체험·문화 더한다

서면·남포·국제 등 7곳서 연중 100여건 규모 행사·전시·홍보 전개

손혜영 기자 2026.04.10 10:24:07

부산시설공단·영산대학교·부전몰 상인회 협력으로 진행된 지하도상가 시니어 패션쇼 ‘청춘리턴즈 부산’.(사진=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2026년을 ‘지하도상가 재도약의 해’로 삼고, 7개 지하도상가를 중심으로 한 활성화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단은 ‘시민과 상인, 쇼핑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쇼핑공간’을 비전으로, 연중 다양한 행사·전시·홍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재 공단이 관리하는 지하도상가는 ▲부전몰 ▲서면몰 ▲중앙몰 ▲국제 ▲남포 ▲광복 ▲부산역 등 7개소 총 1364개 점포 규모다. 온라인 소비 확산과 경기 위축으로 오프라인 방문 수요가 정체되는 상황에서, 단순 유동 인구 확대를 넘어 ‘머무르고 참여하는 공간’으로의 전환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 시민 참여 기반 프로그램을 강화해 방문을 소비로 연결하는 전략을 본격화한다.

신규로 추진하는 ‘지하도상가 동행세일’은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행사로, 점포 매출 증대와 재방문 유도를 동시에 꾀한다. 시즌별 테마 포토존과 SNS 인증 이벤트를 결합한 ‘시즌 테마 행사’도 연중 운영해 체류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대상을 확대해 글로벌 관광객과 함께하는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12월에는 ‘ON 페스티벌’을 열어 연말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연중 운영하는 ‘건강플러스 데이(+)’ 무료 건강상담을 통해 고령층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생활밀착형 복지 기능을 강화한다.

전시 분야에서도 문화예술 커뮤니티 기능을 한층 확대한다. 광복지하도상가 ‘더 공간’은 상·하반기 무료 전시공간으로 지속 운영되며, 지역 예술단체 참여 전시가 이어진다.

국제지하도상가 ‘미술의 거리’는 반기별 정기 전시와 시민 참여형 ‘Drawing Street’를 통해 예술 특화 상가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또한 남포지하도상가 BISCO 갤러리에서는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개최된 장애·비장애 작가 7인의 작품전 '가까이, 우리 함께'와 오는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마련되는 사전전 ‘부산항 개항 150년, 원도심의 추억’ 등 자체 기획전과 각종 대관 전시를 병행해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보 전략도 다각화한다. 9월에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단디쇼핑몰’ 파워링크 광고를 통해 디지털 판로를 확대하고, 아울러 SNS 숏폼 영상 콘텐츠 제작을 강화해 젊은 층 유입을 적극 유도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의 디지털 특성화·온라인 공동판매전 지원사업 정보를 적극 안내해 입점 상인의 경영 안정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지하도상가는 단순한 통로형 상업시설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문화가 만나는 도시의 생활 플랫폼”이라며 “2026년을 기점으로 쇼핑과 체험, 문화와 복지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복합 상업문화공간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향후 개별 행사·전시·홍보 계획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실행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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