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폭등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지역 축산농가의 폐업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동두천시가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한 행정적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시청에서 축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고유가와 고사료값으로 위축된 지역 축산업의 자생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중동 분쟁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농가 경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면서, 시는 기존 보조사업의 구조적 개편을 포함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이후광 양주축산업협동조합장과 이규하 동두천축산계장 등 지역 축산업계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농가 측은 축사 운영의 필수 자재인 톱밥 지원 사업의 보조 비율을 현실화하고,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맞춰 축분 처리 비용 지원을 대폭 확대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는 원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가축 사육 기반 자체를 흔들고 있다는 위기감을 반영한 것이다.
재정적 지원 외에도 가축 사육 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보강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동두천시는 축산업이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식량 안보적 가치를 고려해, 생산성 향상을 담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검토한다. 논의된 건의사항은 관련 부서의 정밀 검토를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