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 체제에서 그동안 강성지지층 표집 경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 전화 자동응답(ARS) 방식 여론조사에서도 선두 더불어민주당에 ‘더블스코어’ 격차로 완패한 것은 물론, 전형적인 지지층인 대구· 경북(TK)과 70대 이상에서 마저 1위 자리를 내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6~7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2주차 정례 조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당을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이라는 답변이 전주 대비 3.8%p 상승한 과반이 넘는 50.6%, 반면, 국민의힘은 3.9%p 하락한 23.2%로 민주당의 절반에도 못미쳤으며, 이어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2.1%, 진보당 2.0%, ‘기타 정당’ 3.5%, ‘무당층’(없음. 잘모름) 16.3%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관련 KSOI 한 핵심 관계자는 “지난 조사에서 5.8%p 차이로 국민의힘이 앞섰던 ‘70세 이상’이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45.3%)이 국민의힘(31.6%)을 13.7%p차로 따돌렸다”면서 “특히 국민의힘이 4.5%p 우세했던 대구· 경북도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38.0%)이 국민의힘(35.9%)을 2.1%p 앞서 국민의힘 기존 지지층과 중도층이 동시 이탈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는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과 공정성 논란의 영향”으로 덧붙였다.
특히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353명·이하 가중적용값)에서는 민주당 56.4% vs 국민의힘 16.2%로 격차가 무려 40%p가 넘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정당지지도에 비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2주새 1.2%p 상승한 63.4%,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1.5%p 하락한 31.1%로 나타났으며, 지방선거 ‘여당 승리’ 전망은 0.3%p 하락한 60.2%, ‘야당 승리’ 전망은 비교적 큰폭 1.9%p 하락한 18.6%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경제 전망’으론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이 52.1%, 반면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은 40.4%로 양론이 10%p대 격차를 나타냈으며, ‘잘 모르겠다’는 7.5%. ‘한반도 평화 전망’에서는 ‘좋아질 것’이 51.8%, ‘나빠질 것’ 36.8%로 15%p 격차가 났고 ‘잘 모르겠다’ 11.4%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6~7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추출· ARS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 5.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