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평 규모, 7000억 투입…“남양주가 최적지”
4개 테마존… “K 컬처 세계관을 그대로 구현”
“연 1000만명 유치”… 경제 효과 5조원 전망
"남양주를 ‘K 컬처의 수도'로 재탄생시키겠다."
백주선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3일, 남양주에 ‘한국형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유치하겠다는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K 팝과 K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비해 정작 한국 내에는 이를 상설 체험할 랜드마크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K 컬처의 메카를 남양주에 만들겠다”고 밝힌 것.
백 후보는 “BTS, 블랙핑크,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K 컬처가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오면 명동·인사동·올리브영 정도만 둘러보고 떠나는 현실”이라며 “K 컬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테마파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9만 평 부지에 약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정부·지자체·민간 합동 사업이다. 남양주 종합촬영소 등 기존 영상 인프라와 서울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테마파크는 ▲History Park ▲Experience Park ▲Game Park ▲Show Park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우선 'History Park(1만 평)'는 1950년대 한국 영화부터 현대 K 콘텐츠까지의 유물·대본·의상 전시와 AR·VR 체험이 가능하다. 감독·배우·아이돌의 핸드프린팅을 모은 ‘명예의 전당’도 조성된다.
'Experience Park(5만 평)'는 유니버설 스튜디오형 어트랙션이 들어서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징어 게임>, <설국열차>, <킹덤>, <승리호> 등 글로벌 히트작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K 푸드·K 뷰티 체험관도 포함된다.
'Game Park(1만 평)'는 K 게임 IP 기반 체험존과 e 스포츠 공간이 조성되며, 'Show Park(2만 평)'에는 K팝 상설 공연장과 연 1회 ‘K 컬처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라스베가스의 스피어 같은 초대형 사이니지 씨어터와 중소형 공연장도 여러 개 들어선다.
백 후보 측은 테마파크가 완공되면 연간 10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연 650만 명, 일본 오사카 USJ가 닌텐도 월드 개장 후 1600만 명을 기록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직접 고용 1만 명, 간접 고용 3만 명 등 총 4만 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연간 5조 원 이상의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했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이기 때문에 숙박업과 외식업, 그리고 주변 관광지들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
백 후보는 “K 컬처는 닌텐도보다 글로벌 팬덤이 넓다”며 “한국형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USJ를 능가하는 세계적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후보는 “남양주가 수도권 동부의 교통·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K 컬처 테마파크는 남양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니라, 한국 콘텐츠 산업을 브랜드화하고, 남양주를 미래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국가적 비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