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예비경선 시작…고양시 민심은 '계승'인가 '교체'인가?

오는 8~9일 권리당원 100% 투표…컷오프 통과할 최종 4인에 관심

박상호 기자 2026.04.06 13:43:21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최승원 예비후보와 만나 정책 연대를 공식화한 모습.
이재준 (전) 시장, 최승원 지지 선언. (사진=최승원 예비후보 측)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수레바퀴가 돌기 시작한 가운데, 현직 시장 출신 인사와 예비후보 간의 정책 연대가 성사되며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당내 경선은 지난 시정의 성과를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인가를 두고 후보 간 세 결집 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이재준 (전) 고양시장은 지난 3일, 최승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직접 찾아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최 예비후보를 민선 7기 시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해 온 적임자로 평가하며 힘을 실어줬다. 앞서, 지난 2일 최상봉 전 예비후보의 지지에 이은 이번 연대는 경선 국면에서 최 예비후보의 입지를 강화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측의 연대는 구체적인 정책 계승으로 이어졌다.

최 예비후보는 이 (전) 시장의 핵심 사업이었던 기후위기 대응과 평화경제특별시 구상을 넘겨받는 한편, 지축차량기지 이전과 통일로선 연장안을 공약에 담았다. 특히, 예술·친구책방·평생교육·탄소은행으로 구성된 ‘4대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보완해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정병춘 (전) 예비후보의 사퇴 이후 고양시장 경선 대진표를 6인 체제로 확정했다. 현재 명재성, 민경선, 이경혜, 이영아, 장제환, 최승원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린 상태다. 후보들은 합동토론회를 통해 각자의 비전을 제시하며 권리당원의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예비경선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권리당원 100% 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선별된 4인이 13일부터 14일까지 본경선을 치르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결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린다.

 

타 후보 진영에서도 정병춘 (전) 예비후보가 명재성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본경선 진출을 향한 후보 간 합종연횡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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