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산 하나의 생활권으로"…도시철도 양산선 운영 협약

양산선 본구간(노포역~북정역)은 양산시,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연결구간(양산역~양산중앙역)은 부산시 운영…연내 개통으로 시민 이동 편의 증진

최원석 기자 2026.03.30 17:01:34

30일 양산선 차량기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나동연 양산시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경남 양산시가 30일 오후 양산선 차량기지에서 '도시철도 양산선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조은제 ㈜우진메트로양산 대표이사, 곽영진 ㈜우진산전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산선 개통을 앞두고 부산시와 양산시가 도시철도 양산선 운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산선 본구간(노포역~북정역)과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연결구간(양산역~양산중앙역)에 대한 운영 업무 분담 ▲운영 경비 부담 및 운수수익 귀속 기준 마련 ▲부산도시철도와 동일 운임제 적용 및 내부 환승 운영 ▲안전관리 및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특히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와 동일한 요금이 적용되며, 개찰구를 나가지 않고 바로 갈아탈 수 있는 무장애 직결구조로 운영되어 시민들이 하나의 도시철도망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산선 본구간은 양산시,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연결구간은 부산시가 각각 운영을 맡아 역할 분담을 통한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도시철도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경남 양산시 북정역까지 연결되는 경전철 노선으로, 부산과 양산을 잇는 광역 대중교통망 조성을 위해 건설되었고, 올해 6월 준공 후 연내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양산선 이용객의 환승 편의를 위해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에서 양산선의 양산중앙역까지 연결되는 구간이 추가로 신설돼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도 연계되는 환승 체계가 마련된다.

특히 양산선은 기존 도시철도망과의 연계를 전제로 추진된 사업으로, 단순한 노선 신설을 넘어 부산과 양산을 하나의 도시철도망으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노선 간 단절을 줄이고, 시민 이동 편의를 크게 높이는 한편, 생활권 통합과 지역 간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시민 이동 편의를 최우선으로 부산시와 양산시가 운영·재정·환승 체계를 함께 정비해 안정적인 개통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향후 광역 교통 운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 사례이자 대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도시철도 양산선은 부산과 양산을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이번 협약은 두 도시가 협력을 통해 동남권 상생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시민 이동 편의를 한층 높이고 동남권 교통 연계성과 공동 발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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