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시장 예비후보, 고양시 대전환 '종합 비전 세트' 발표

연 1조 원 지역순환경제, 버스노선 전면 개편, 용적률 상향 추진 등

박상호 기자 2026.03.19 13:43:43

민경선 예비후보, 고양시 비전 발표. (사진=캠프)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 민경선이 지난 18일, 교통과 일자리, 경제와 주거를 중심으로 한 고양시 대전환 구상을 발표했다. 지역경제, 산업경제, 교통, 주거혁신, 문화, 교육, 환경, 복지 등 8대 비전과 함께 행정혁신, 미래전략사업, 통합돌봄, 탄소중립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민 예비후보는 고양시를 베드타운 구조에서 벗어나 직장과 주거, 소비와 문화가 함께 작동하는 도시로 재편하겠다는 방향을 내놨다. 이번 발표문에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주거 개선과 함께 산업 기반 확충, 교육·문화·복지 강화, 기후 대응 전략이 폭넓게 담겼다.

 

교통·주거·경제 재편 예고...도시 구조 전면 전환

 

행정 분야에서는 시장실 1층 이전, 간부회의 생중계, 민원 직통 원스톱 시스템, 시민 참여형 정책 평가제도 도입이 제시됐다. 공무원 조직에는 행정혁신 TF를 운영해 일하는 행정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연 1조 원 규모의 지역순환경제체계 구축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관내 기업에 1,000억 원을 투자하고 2,000억 원 규모의 공공구매를 실현해 시 안에서 자금이 도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레나 조기 완공, 경마공원 유치, 말산업 중심도시 조성, 고양FC 창단 구상도 함께 담겼다.

 

교통 분야에서는 임기 1년 안에 시내 전체 버스노선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지능형교통체계 ITS를 활용해 병목구간 신호와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출퇴근용 ‘편하G버스’ 30개 노선 신설, 노선입찰형 준공영제 도입, 행복택시 도입, ‘똑버스’ 확대, 덕양구 고등학생 통학버스 지원도 공약에 포함됐다.

 

도심 전철역 공공주차장 입체화와 경의중앙선 등 배차간격 축소도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수륙양용버스는 행주산성 관광 노선 등에서 시범 검증한 뒤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

 

주거 분야에서는 일산신도시 아파트 기준 용적률을 350%로 추진하고, 노후 다가구 용적률은 180%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재건축과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고 장기간 유지된 규제를 완화해 자산가치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취지다.

 

일자리 확대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경기도 통합 공업물량의 우선 배정과 타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공업물량을 확보하고, 창릉·대곡·일산에 첨단산업 기반을 배치해 직장과 주거가 함께 있는 도시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민경선 예비후보, 고양시 비전 발표. (사진=캠프)

산업·교육·복지·환경 묶어...미래 성장·삶의 질 동시 강화

 

미래전략사업으로는 UAM과 자율주행 산업 육성안이 포함됐다. 킨텍스 버티포트 조성과 김포공항 UAM 허브 연계, 창릉천·공릉천 시범사업, 한국항공대학교와 연계한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제시됐고, 중부대 고양캠퍼스와 연계한 자율주행 산업 거점 조성 방안도 함께 담겼다.

 

또 다른 미래전략사업으로는 UN AI 허브센터 유치 계획이 발표됐다. UN기구와 한국 정부, 민간의 AI 인프라 공유와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협력기구를 고양시에 유치해 AI 인재와 산업기반을 모으겠다는 내용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시·교육청·학교·학부모가 함께하는 통합형 교육협력지원체계 구성, 방과후돌봄 확대, 공연예술고 신설 지원, 평생교육 수강료 지원 계획이 제시됐다. 작은도서관 지원 정상화와 순회 협력사서 확대, 학교·대학·기업·연구기관을 잇는 교육-일자리 연결망 구축, 민관 협력 진로지원센터 설립 구상도 포함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어울림누리, 원당, 화정, 행신, 행주산성, 창릉천, 북한산, 정발산, 아람누리, 라페스타, 호수공원, 아레나를 잇는 문화예술 클러스터 조성안이 제시됐다. 문화예술펀드 조성과 예술인 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유네스코 지정 창의예술도시를 추진하고, 문화와 지역상권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스포츠·관광 분야에서는 킨텍스와 아레나 조기 완공, 호수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라페스타 공영주차장 부지 e스포츠 경기장, 경마공원 유치 등을 통해 대규모 방문 수요를 끌어들이겠다고 밝혔다. 이미 착공한 앵커호텔에 더해 시민이 주주로 참여하는 스포츠·컬처 테마 특급호텔 추가 건립 방안도 포함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 이동권 강화와 재가 중심 통합돌봄 체계 구축이 제시됐다. 청년·시니어 일자리와 주거 정책, 성평등 안심도시 조성, 기본소득 확대, 반려동물 진료지원체계 구축도 함께 공약에 담겼다.

 

환경 분야에서는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정책을 결정하는 기후시민의회와 태양광 수익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햇빛연금 도입이 제시됐다. 자원순환경제와 수리·리폼 산업 육성, 도시농업 확대, 생태·평화 공간 조성도 함께 추진 과제로 내걸었다.

 

민 예비후보는 발표문에서 국회 비서관·보좌관과 경기도의원 3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경력을 바탕으로 고양시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비전 발표에는 교통, 주거, 산업, 교육, 문화, 복지, 환경을 묶어 도시 기능 전반을 다시 설계하겠다는 구상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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