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부산에서 부울경 3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추진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일웅 경남 행정부지사가 참석해 부울경을 대한민국 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추진본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초광역 경제권 구축을 ‘생존 전략’으로 판단한 3개 시도의 공동 구상에 따라 조직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과 단위 조직을 3급 본부 체계로 격상하고 2개 전담 부서를 신설해 정책 실행력을 높였다. 앞으로 조선·방산·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공동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시·도 간 중복 투자를 방지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출범식은 현판 제막식과 환영사, 경제동맹 3주년 주요 성과 발표, 향후 과제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은 2023년 출범 이후 인프라, 산업, 인재, 문화관광 등 3대 분야에서 50여 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가덕도 신공항 철도 연결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부울경 광역 환승요금 무료화 등 시도민의 생활을 하나로 연결하는 성과를 거두며 초광역 협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부울경은 이번 추진본부 출범을 계기로 정부의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육성을 통해 국가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1시간 생활권 구축,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생활 밀착형 사업 확대 등 체감도 높은 정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5년 단위 초광역 발전계획 수립과 초광역특별계정 신설에 따른 협력사업 발굴, 성장엔진 육성계획 마련 등 중장기 전략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행정의 경계는 지도 위에만 존재할 뿐, 시도민의 삶에는 경계가 없다”며 “추진본부가 부울경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강력한 성장축이자 글로벌 허브로 만드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방제에 준하는 자치권과 재정분권을 통해 부울경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실질적 통합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