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남양주시-하남시, '신도시 광역교통 대책 반영' 공동 건의

GTX-D·E·F와 경기도 GTX-G·H, 기존 신도시 연장 노선 검토 요구

박상호 기자 2026.03.16 20:40:40

고양·남양주·하남, 광역교통 대책 반영 촉구. (사진=고양시)

고양시와 남양주시, 하남시가 3기 신도시와 기존 신도시의 광역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경기도에 관련 철도·도로 대책을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공동 건의했다.

 

세 지자체는 지난 13일, 공동 건의문을 통해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가 추진되고 있지만 광역철도와 광역도로 등 광역교통대책은 아직 착공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8년 3기 신도시 발표 당시 중앙정부가 ‘선 교통, 후 개발’을 내세웠지만, 실제 사업 추진은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지자체는 고양의 일산·삼송·식사, 남양주의 별내·다산, 하남의 미사·위례·감일 등 1·2기 신도시와 택지지구 주민들도 교통 불편을 계속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지방 중점 투자 정책에 따른 교통 역차별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세 시는 신도시 광역교통이 단순한 출퇴근 편의 차원을 넘어 서울 중심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 저출산·청년정책과도 연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의 완성 역시 광역교통망의 적기 구축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건의문에는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난 2024년 발표된 GTX-D·E·F 노선과 경기도 GTX-G·H 노선, 일산선 급행화, 고양 교외선 전철화 사업을 포함하고 각 신도시 주요 거점 경유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고양·남양주·하남, 광역교통 대책 반영 촉구. (사진=고양시)

세부적으로는 GTX-D의 하남 미사황산·교산, 남양주 팔당 경유, GTX-E의 남양주 왕숙2·덕소 경유, GTX-F의 고양 관산, 하남 교산, 남양주 덕소·왕숙2 경유 방안이 제시됐다. 경기도 GTX 플러스 노선으로는 G노선의 남양주 별내, H노선의 고양 삼송·내유와 하남 위례 경유 검토를 요구했다.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는 기존 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연장 노선 반영도 요청했다. 하남은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고양은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과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신분당선 일산 연장, 남양주는 3호선 덕소 연장과 별내선 청학리~의정부 연장, 6호선 남양주 연장을 각각 건의했다.

 

경기도를 향해서는 강동하남남양주선 2공구인 미사~다산 구간과 5공구인 왕숙 구간의 사업자 선정을 더 이상 늦추지 말고 추진해 계획된 오는 2031년 개통이 가능하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고양은평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 송파하남선의 조속한 착공과 설계 과정에서 지역 주민 의견 반영 필요성도 함께 담았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와 3기 신도시 사업시행자에게는 광역교통대책 수립 과정에서 기존 신도시의 교통 문제까지 함께 풀 수 있는 포용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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