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 "소흘읍 파크골프장 설계 재검토해야"

좁은 페어웨이·주차난 우려…특성 반영한 재설계 요구

박상호 기자 2026.01.29 22:16:12

손세화 의원(사진=포천시의회)

포천시 소흘읍에 추진 중인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이 현장 여건을 무시한 설계로 안전성과 경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은 제19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당 사업이 종목 특성에 대한 이해 없이 행정 편의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설계안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50억 원을 투입해 18홀 규모의 코스와 클럽하우스를 건립하는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 부지가 경사면에 위치한 구조적 한계로 인해 페어웨이 폭이 지나치게 좁게 설계된 점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손 의원은 파크골프가 클럽을 사용하는 생활체육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단순 산책형 시설처럼 홀 수를 맞추는 데만 급급해 안전사고 위험과 이용 만족도 저하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현장의 목소리도 설계안에 비판적이다.

지난 23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좁은 진입로에 따른 교통 혼잡 우려와 18홀 규모 대비 턱없이 부족한 42면의 주차 공간 문제가 집중 제기됐다.

 

주민들은 도시계획시설 결정 단계에서부터 충분한 면적을 확보해 안전한 코스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홀 수를 줄이더라도 코스 폭을 넓히는 등 실질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한 시설을 원한다는 입장이다.

 

손 의원은 오는 4월 착공을 앞둔 시점까지 시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기본설계가 제시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충분한 의견수렴 기회가 있었음에도 주민설명회가 불신을 키우는 자리가 된 것은 문화체육과의 검수 부족과 책임 행정 결여라는 지적이다.

 

손 의원은 향후, 설계 재검토 과정에서 종목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도시계획시설 변경 여부와 주민 의견 반영 방식 등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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