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미 관세 대응 총력…수출 화물 차질 방지 위해 선사·터미널과 협력 강화

임재희 기자 2025.04.04 17:23:54

4일 선사·운영사 대상 긴급 현장 간담회가 진행 중이다.(사진=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오는 9일부터 발효 예정인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비해, 부산항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화물이 차질 없이 선적될 수 있도록 4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 업계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부산항은 미주로 향하는 정기 컨테이너 노선이 기항하는 아시아의 ‘라스트 포트(Last Port)’로 관세 적용 직전 시점까지 수출화물을 선적할 수 있는 최후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략적 거점이다. 이에, BPA는 국내 수출 화주의 선적 스케줄에 혼선이 없도록 선사 및 터미널 운영사를 대상으로 긴급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BPA는 이날 오전 부산지역 선사 지사장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수출화주들의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선석 스케줄에 혼선이 없도록 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 개최한 터미널 운영사 사장단 간담회에서 긴급 대응 대계 유지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며, 미주행 화물 선적 및 출항 일정 실시간 공유, 터미널 혼잡 방지를 위한 운영 최적화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BPA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은 대한민국 대미 수출의 최대 관문으로, 미국향 화물을 적기에 선적 후 선박을 출항시켜 국내 수출 화주의 물류를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BPA는 급변하는 관세정책 등 통상환경 변동성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부, 선사 및 운영사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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