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 AI 허브를 취재하기 위해 서초구 양재동과 우면동에 취재를 하러 갔다. 서울 AI 허브는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관련 전문가와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지하철 양재시민의숲역에서 나와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건물과 윤봉길 의사 기념관 인근에 서울 AI 허브의 공간들이 흩어져 있다. 희경빌딩, 하이브랜드, 한국교총회관에 이어 앵커시설 건축물이 새롭게 지어져 운영되고 있다.
카이스트 AI 대학원과 국가 AI 연구거점 등이 있는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은 단독 건물이다. 지난해 5월에 오픈하고 여러 조직들이 입주하며 AI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앵커시설은 한국교총회관 빌딩 옆에 있는데, 이곳 앞에 양재천이 흐르고 있다.
파트너십을 맺은 현대글로비스는 해상 운송 인프라에 카메라를 부착해 해상 플라스틱의 위치나 규모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에르메스가 버섯 가죽을 선택하고, 네덜란드 교외의 소도시 위트레흐트 시의회가 광고 대행사 클리어 채널과 함께 버스정류장 316개를 꿀벌 정류장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시작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다.
AI는 이미 우리의 삶에 들어와 있다. 앞으로 AI가 경제 또는 일상생활 속에서 차지하는 몫이 더 커질 것이다. 이는 인류의 문명에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일 것이다.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목표를 지지한다.
하지만 항상 깨끗한 하천과 공기, 토양이라는 자연환경 보존의 가치가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의 여러 가지 문제들은 이를 기술적으로 극복하는 방향으로 풀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소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뿐만 아니라 소재 산업, AI도 지속가능한 지구와 인간의 삶이라는 철학적이고 사회학적인 주제를 놓치지 말아야 유토피아에 도달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시대에는 유엔(UN)을 중심으로 문명권과 인종, 정치, 종교, 국경선에 의한 차이로 인한 갈등도 동시에 줄어들기를 꿈꿔봤다. 그래서 양재천 수질 정화시설 앞에서 늦은 오후의 산보가 행복하고 의미 있었다.
(CNB뉴스=손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