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는 식품영양학과 박은주 교수 연구팀이 단감과 단감잎이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을철 특산물인 단감은 뛰어난 맛과 풍부한 영양소로 사랑받고 있지만, 건강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박은주 교수 연구팀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가 주관하는 ‘단감, 감잎 및 단감 가공품의 면역증강활성 효능 평가’를 진행했다.
박은주 교수 연구팀이 지난 10월 ‘2024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단감과 단감잎 추출물이 면역 억제 상태에 있는 동물 모델에서 면역 기능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면서 단감과 단감잎 추출물을 각각 투여한 면역 억제 모델 쥐에서 면역 관련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면역 증진 효과로 잘 알려진 홍삼 추출물과 비교했을 때 면역 활성이 유사하거나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하면서 기능성 소재로서 단감과 단감잎의 가능성과 면역 억제 상태에서 면역 반응 활성화와 관련 지표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단감의 기능적 가치를 과학적으로 규명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단감을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단감의 다양한 기능성 연구를 지속해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