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육군사관학교, 인재 양성 등 교류협력 '맞손'

최서영 기자 2024.11.21 17:48:49

국립창원대와 육사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립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학교는 육군사관학교와 21일 국립창원대 대학본부 총장접견실에서 박민원 총장과 정형균 육군사관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교육부 ‘2024년 글로컬대학’ 선정 국립창원대의 ‘D.N.A.+’ 특성화와 K-방산분야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도약, Defense Science 첨단과학기술기반 방산 특화 인재 양성 및 양 대학 공동 성과 창출 등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교수와 교직원, 생도와 학생 간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특화 분야에 대한 공동 교육연구 및 학술대회 개최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무인드론 테스트 필드, 서바이벌 사격 Outdoor 캠퍼스 등으로 활용될 국립창원대의 TUG캠퍼스 조성과 관련한 협력, 학술자료와 정보의 상호 교환, 교육 및 복지시설의 상호 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양 대학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식과 함께 육사 관계자들은 국립창원대의 주요 캠퍼스 부지를 견학하고, 대학의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국립창원대 산업응용공유연구소와 스마트 제조공장을 점검하면서 국립창원대가 보유한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확인했다.

산업응용공유연구소는 대학의 연구 역량과 실용적인 산업 기술을 융합한 대표적인 시설로,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감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 제조공장은 4차 산업혁명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국립창원대의 기술적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공간이다.

박민원 총장은 협약 체결과 관련해 “육사와의 협약은 학문적 교류와 연구 협력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대학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결합해 국가와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형균 학교장은 “국립창원대와의 협력은 생도들에게 첨단 학문과 연구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양 대학의 교육적 비전 실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협력의 의의를 강조했다.

양 대학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향후 교수와 학생들의 연구와 학습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방과 지역 산업 발전을 아우르는 혁신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협력의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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