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스페이스X, 10일 장석원-정복수 2인 인물 회화전 "최고의 가을展" 오픈

10일부터 29일 전시 기간 내내 두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진행

김진부 기자 2024.10.10 09:25:15

2인 인물 회화전 '최고의 가을전' 포스터, 장석원과 정복수 작가 2인전 (사진= 아트 스페이스X)

아트 스페이스X(Art SpaceX)는 10월 10일 장석원 작가와 정복수 작가의 2인전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2인 인물 회화전 '최고의 가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장석원 작가는 1952년 생으로 2015년까지 전남대 교수, 2004년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2017년 전북도립미술관장을 역임했다. 2018년 NIPAF(일본 국제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에 퍼포먼스 작가로 참여했다.평론집 '소통의 비밀', 미술 에세이 '아름다운 착각'등을 저술했으며, 2020년부터 AX그룹을 조직해 미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복수 작가는 1957년 생이다. 1985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뉴욕 ARTIST'S SPACE 에서 '민중미술 : 한국의 새로운 문화운동' 전시에 참여했고, 198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민중미술 15년, 2001년 가나아트센터에서 '1980년대 리얼리즘과 그 시대', 2006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한국미술 100년 전통, 인간, 예술, 현실'에 참여했다. 2017년 송혜수 미술상을 수상했다.

 

"장석원, 불교 禪사상 통해 인간 내면 성찰"

"정복수, 생물학적 인간에서 철학적 인간으로"

아트 스페이스X 오수정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회화 분야에서 독창적인 성취를 이룬 2명의 작가 장석원과 정복수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인간상을 해석하는 작가의 시선을 비교하며 그들의 예술 실천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언급했다.

두 작가의 작품과 관련해서는 "장석원은 불교의 선(禪) 사상에서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고 일상 속에서 깨달음을 추구하는 '바보' 연작을 통해 현실 너머의 영원한 진리를 포착하려 한다. 반면 정복수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에 충실한 '신체'를 통해 인간의 봄질을 탐구해 왔다. 그러나 최근 작품들은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생물학적 인간'에서 점차 '철학적 인간'으로 관심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장석원과 정복수 작가는 전시 기간 내내 라이브 페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사전 협의 없이 즉흥적으로 완성해 나가는 세 점의 대형 캔버스 작업을 볼 수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