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전선원 안국스님과 내원정사 지일스님으로부터 부산구치소 수용자 간식을 기증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구치소 제공)

부산구치소는 14일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 소속 교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전선원 선원장 안국스님(아이스크림 2000개 기증)과 내원정사 지일스님(빵 2000개 기증)으로부터 수용자 특식용 간식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 행사는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힘든 수용생활을 견디고 있는 부산구치소 수용자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기증된 간식은 전체 수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되게 된다.

박수연 부산구치소장은 “먼저 나서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처님의 자비 광명 속에서 부산구치소 수용자들이 큰 힘을 얻어 건전한 사회복귀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 소속 교정위원들은 사회·종교 등 각기 분야에서 활동하며 수용자 상담, 결연 활동, 취업지원, 인성교육, 불우수용자 물품·기부금 지원 등 봉사활동을 통해 수용자 심성순화, 재범방지 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