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발레 in 힐링스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 신나는 예술여행’ 선정

손정민 기자 2024.05.14 09:12:29

‘태권발레 in 힐링스쿨’ 공연 모습. (사진=비바츠아츠)

발레와 태권도를 융합한 공연 ‘태권발레 in 힐링스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됐다.

이 작품을 기획·제작한 남서울대 조윤혜 교수(비바츠아츠 대표 겸 총감독)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2024 신나는 예술여행’에 ‘태권발레 in 힐링스쿨’ 작품이 선정돼 전국 순회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은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우수 예술단체를 선정해 진행된다. 소외계층 참가자들에게 문화예술 감상과 함께 실제 연기를 실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국가보조금으로 비용 부담 없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비바츠아트에 따르면, 복합장르 부문에 선정된 ‘태권발레 in 힐링스쿨’ 공연은 서울시립장애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0일까지 전국 15개 장애인복지시설을 순회할 계획이다.

이번 순회공연에서는 서양의 발레와 우리나라의 태권도를 접목한 예술스포츠 장르의 작품을 먼저 관람하고, 참가자들이 발레 기본 율동과 태권도 기초 동작을 배워 직접 연기를 시연하게 된다.

아울러 이번에 전국을 순회하는 ‘태권발레 in 힐링스쿨’ 작품은 KOPIS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집계에서 관객 기준 무용·발레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국 문예회관 우수 프로그램 및 소외지역 문화복지 공연 작품으로 선정돼 전국에서 1000회 정도 공연을 진행했다.

조윤혜 교수는 “예술 체험을 통해 자신감과 함께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며 문화적 소양과 정서 함양을 고취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모든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평준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은 문화시설로부터 먼 거리에 거주하거나, 비용 부담이나 특별한 상황에 의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려운 국민에게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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