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태종대 방문 관광객 대상 무료 와이파이 제공

임재희 기자 2024.04.16 17:56:20

외국인 여행객 일행이 태종대유원지 관련 안내를 받으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태종대유원지 주요 스팟 무료 와이파이' 이용 확산에 나섰다.

공단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태종대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와이파이 접근성 확대를 통해 관광정보 서비스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이용자 편의를 적극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부산시와 함께 제4차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으로 총 7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태종대 정문, 다누비 광장, 전망대 등 관광객이 많이 머무르는 관광스팟 6개소에 집중적으로 피플카운트 겸용 기능을 보유한 공공와이파이 6개소(총18개)를 설치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태종대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급격히 늘어난 것을 고려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 서비스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전에는 다누비광장에 3대의 와이파이가 구축돼 있었으나 신호가 약해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많았다.

특히 이번에는 10G 속도로 지원하는 와이파이로 구축해 한꺼번에 많은 이용객이 접속해도 사용가능하다. 외국인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해 태종대 관광스팟 음성안내 QR코드 관광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관광객의 통신요금 절감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의 사진·영상 홍보도 유도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관광객들은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인증 사진이나 '셀카'를 찍어 곧바로 SNS에 올리거나 맛집, 주변 관광지를 검색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로밍요금 걱정 없이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공단 태종대유원지사업소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올해부터 관광안내센터에 지역 대학생과 지역 시니어클럽을 비롯한 외국어 가능 자원봉사자를 상시 배치해 다양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어 홍보용 리플렛과 태종대 스템프 기념엽서를 배부하는 캠페인도 추진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성림 이사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태종대유원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관광 기반을 마련해 모바일 체험, SNS홍보 등 관광활성화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향후 관광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와이파이 구축 관광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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