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4116명 "역대 최다".. 김총리 “수도권 언제라도 비상계획발동”

“접종효과 급격히 떨어져, 추가접종 속도내야”

심원섭 기자 2021.11.24 10:26:07

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4116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4116명 늘어난 총 42만5065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586명, 사망자는 3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363명(치명률 0.79%)이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첫번째 고비를 맞았다”면서도 “우리에게는 숱한 방역위기를 이겨냈던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에 협조한다면 이번 위기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김 총리는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확진자가 병상을 차지하면서 정작 집중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이 병상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해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라고 재택치료 활성화 정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지난주 재택치료자 비율이 20%를 밑돌았고 직전 주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대본은 지금의 환자 분류와 병상 운용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평가하고 우리의 의료대응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신속히 개편하는 일에 집중해 달라”면서 “무증상·경증 환자가 집에서 치료받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좀더 보완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행정명령 등을 통해 병상을 확충하고 전원·전실을 통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주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일일 점검체계를 가동했다. 각 지자체와 일선병원의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 총리는 “최근 2주간 60대이상 확진자 중 예방접종을 완료한 분의 비율이 80%를 넘고 있다”며 “접종효과가 급격히 떨어져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현재 진행 중인 추가접종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현 상황에서 ‘추가접종’은 ‘추가’가 아니라 ‘기본 접종’의 연장선으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세 번째 접종’을 마쳐야만 예방접종이 마무리된다는 생각으로 다가오는 일정에 맞춰 추가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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