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핫] 하나금융투자, 역대급 실적행진 비결은 ‘이것’

이성호 기자 2021.11.05 09:48:53

시장 변화 발빠른 대응…‘트렌드’에 투자
‘증여랩’ 돌풍 이어 ‘힙합랩’ 출시 승부수
이은형 대표 취임 후 실적 기록 갱신 중

 

하나금융투자가 격변하는 환경 속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올해 들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적의 비결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금융상품들이다. 특히 위드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맞아 한발 앞서가는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CNB=이성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68년 12월 설립된 한국투자공사를 근간으로 1977년 1월 대한투자신탁으로 설립됐다. 이후 대한투자신탁증권, 대한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바꿔 성장하다가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 2007년 하나대투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8년 12월에 하나IB증권을 흡수합병한 후, 2015년 9월 현재의 하나금융투자(하나금투)로 재탄생했다. 이후 하나선물을 흡수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됐으며,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올해 6월말 기준 자기자본 5조원을 달성하면서 초대형 IB(투자은행)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하나금투는 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로서, 계열사들과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 우위를 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겸 하나금융투자 대표 취임 후 역대급 실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순이익만 276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0%나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3%나 증가한 4095억원에 이른다.

 

(사진=하나금융투자)

 


ESG 평가점수가 투자 기준



이 같은 실적 행진의 비결은 새로운 금융상품이다.

지난 6월 말 선보인 ‘증여랩’은 출시 3개월만에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세계적으로 좋은 기업, 지속가능한 기업들의 주식을 기반으로 설계돼, 미국 포춘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ESG 평가 점수가 얼마나 높으냐가 선정 기준이 된다는 것.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증여재산가액은 43조를 돌파 2010년 9조원 대비 약 5배 가량 시장이 커졌다. 이에 하나금투는 증여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 발 빠르게 관련 상품인 증여랩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 먹혀든 것이다.

더 나아가 하나금투는 위드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맞이해 ‘힙’한 투자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올 상반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증여랩의 여세를 ‘힙합랩’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힙합랩’은 유행을 이끌어가는 ‘Hip(힙)’과 모으다 의미를 가진 ‘合(합)’을 결합한 상품명으로 뉴노멀 시대를 이끌어갈 엄선된 유망 종목을 선별해 운용한다는 소개다.

기존 언택트, 친환경, 미래차 등 코로나 수혜 테마는 물론 위드 코로나 시대의 유망 주제인 리오프닝 등 변화하는 투자 기회와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또한 하나금투에 따르면, 시의적절하게 유망 테마를 선정해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단기 유망 종목도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는 등 시장 변화를 빠르게 적용해 상품을 운용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이제 투자도 ‘힙’하게



코로나19가 지속 중인 가운데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 이전 환경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 빠르게 전세계가 위드 코로나 채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투도 코로나 국면을 이겨내고 새롭게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는 맞춤형 투자상품 ‘힙합랩’으로 또 한 번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힙합랩은 글로벌 상품과 국내 전용 상품 2종으로 출시됐다. 하나금투의 해외주식운용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해외 전용 상품과 국내 유망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전용상품이 있다.

임상수 하나금융투자 금융상품추진본부장은 “힙합랩은 다가온 위드 코로나 시대의 투자를 선도하고자 기획된 상품”이라며 “하나금투에서 엄선한 종목들과 잘 짜인 투자전략으로 이슈를 선점해 다시 한번 트렌드를 주도하는 히트상품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격변하는 환경 속 능동적이고 기민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한다는 하나금투의 ‘생장점(生長點)’ 추이가 예의주시되고 있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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