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류준열·한소희 ‘환승연애 논란’에 결국 ‘사과문’ 발표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 끼쳤다”

김한준 기자 2024.03.19 10:47:22

사진=혜리 인스타그램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환승연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류준열과 8년간 공개연애 관계를 이어온 전 연인 혜리(이혜리)가 한소희 측에 사과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혜리는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글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은 한소희로 짐작된다.

이어 “작년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며 “짧은 기간에 이뤄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 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고 류준열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인 것 같다”고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혜리는 “지난 며칠 동안 저희 행동의 이유를 말하지 못한 것도 저희의 대화들이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셨다면 그것 또한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혜리는 지난 15일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열애 중인 것으로 추측된다는 보도가 나오자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에 류준열이 혜리와 관계를 정리하지 않고 한소희와 연인 사이로 발전한 소위 ‘환승연애’를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한소희는 직접 블로그에 글을 올려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그해)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며 환승연애 의혹을 부정했다.

한소희는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자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응수한 것에 대해서도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고 혜리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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