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민주화운동 동지’ 김상현 전 의원, 노환으로 별세

6선 의원으로 3김 시대 뛰어난 연설과 지략, 마당발 인맥으로 잘 알려

심원섭 기자 2018.04.19 14:16:07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 동지이자 6선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 후농(後農) 김상현 전 국회의원이 향년 83세의 일기로 노환으로 지난 18일 별세했다.(사진=연합뉴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 동지이자 6선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 후농(後農) 김상현 전 국회의원이 향년 83세의 일기로 노환으로 지난 18일 별세했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의 부친인 김 전 의원은 1980~1990년대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가 이른바 ‘3김 정치를 주도할 당시 양김의 계파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김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해 19656대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갑 보궐선거에서 원내에 처음 진입한 뒤 내리 3선을 하는 등 6선 의원을 지냈지만 박정희 정권 시절 유신 반대 운동과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고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등 고초를 겪는 등 정치인생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김 전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71‘40대 기수론을 들고 신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을 때 경쟁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도와 뛰어난 연설과 지략, 마당발 인맥으로 대통령후보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희원 씨, 아들 윤호(우림FMG 대표준호(우림FMG 전무영호(국회의원)씨와 딸 현주씨가 있고,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 장지는 경기 파주시 나자렛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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