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의용 안보실장, 오늘 ‘특사외교’ 마무리 짓고 귀국

“중·러 양국 모두 한반도 상황 비핵화 평화적 해결 원칙을 높게 평가했다”

심원섭 기자 2018.03.15 17:35:02

▲방북·방미 결과를 공유하고자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을 만나 한반도 문제 해결 위한 러시아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끝으로 ‘특사외교’를 마무리 짓고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영종도=연합뉴스)

방북·방미 결과를 공유하고자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을 만나 한반도 문제 해결 위한 러시아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끝으로 특사외교를 마무리 짓고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대북특별사절단으로 평양을 방문한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8일 미국으로 출국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방북 성과를 설명했으며, 정 실장은 지난 12일 출국해 12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을 면담하고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사 과정과 향후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실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 추진을 지지한다는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시 주석이 한국을 국빈방문해주길 바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했으며, 서 원장은 13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면담하고 방북·방미 결과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정 실장이 러시아 방문까지 마치고 귀국함으로써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추진에 따른 특사외교도 일단락됐으며, 문 대통령은 정 실장 등으로 부터 방중·방러·방일 결과를 보고받고 나면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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