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1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한국영화 관객 40%↑

11월 가장 흥행한 한국영화는 232만명 동원한 '꾼'

이소정 기자 2017.12.15 12:15:24

▲<꾼> 포스터. (사진=영화 포스터 캡쳐)


한국영화가 10월 <범죄도시>에 이어 11월 현빈·유지태 주연의 영화 <꾼>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전체 약 40%가 증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1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643만 명, 498억 원으로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4만 명(40.1% ↑) 증가했고, 매출액은 142억 원(39.7% ↑) 증가했다.

반면 외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673만 명, 5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만 명(16.9%↓), 142억 원(20.8%↓) 감소했다. 

한편 지난 11월 전체 관객 수는 1316만 명이며, 전체 매출액은 10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47만 명(3.7%↑) 증가했고, 매출액은 전년과 동일했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48.6%, 외국영화 51.4%를 기록했다. 11월 한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643만 명, 498억 원으로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4만 명(40.1% ↑) 증가했고, 매출액은 142억 원(39.7% ↑) 증가했다.

올해 11월 흥행영화는 <꾼>으로, 232만 명을 동원해 11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꾼>은 피해금액 4조 원, 피해자 3만 명을 낳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손잡은 검사와 사기꾼이 함께 벌이는 범죄 사기극 오락영화로,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 등이 출연했다.

2위는 228만 명을 모은 <토르: 라그나로크>의 차지였다. <저스티스 리그>는 170만 명으로 3위에, <부라더>는 147만 명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피 데스데이>는 135만 명으로 5위에 자리했다. 흥행 상위 10위에 한국영화 6편, 미국영화 3편, 영국영화 1편이 올랐다.  

아울러 올해 11월 다양성영화에서는 <러빙 빈센트>가 23만 8000명으로 다양성영화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22만 2000명으로 2위에 올랐고, <리빙보이 인 뉴욕>은 2만 900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메소드>와 <내게 남은 사랑을>은 각각 2만 4000명, 1만 9000명을 기록하며 4위와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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