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74.2%…2주연속 소폭하락

민주 53.6%로 독주…한국 14.5% > 국민·정의 6.3% 동률 >바른 6.2%>

심원섭 기자 2017.06.26 14:29:09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으로 하락했으나 7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50%대 중반 수준을 유지하며 독주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뢰로 19~23일 닷새간 전국 성인 2531명에게 문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3.3%p 하락에 이은 1.4%p 하락한 74.2%로 조사돼 2주 연속 소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오른 18.6%4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모름 또는 무응답7.1%였다고 26일 발표했다.

 

물론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으로 하락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압도적이거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만 보수층(긍정평가 46.8%, 부정평가 43.1%)에서는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40%선을 넘어섰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69.6%, 4.3%p)과 광주·전라(87.7%, 3.5%p)에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오른 반면 부산·경남·울산(65.0%, 6.2%p), 대전·충청·세종(68.6%, 4.5%p), 서울(74.7%, 2.8%p)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82.1%, 2.1%p), 30(87.4%, 1.6%p)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80%를 넘었고, 50(67.3%, 1.6%p)60대 이상(57.8%, 0.8%p)에서도 지지율이 내려갔으며,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89.8%, 3.7%p)에서는 상승한 반면 바른정당(54.4%, 9.7%p), 무당층(50.4%, 3.9%p), 자유한국당(20.2%, 2.8%p) 지지층에서는 내려갔다.

 

이에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역시 외교 또 인사 논란 때문에 하락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 그전 주에 안경환 후보자 낙마가 있었고 강경화 후보자 임명 강행 이런 소식 때문에 결국에는 인사 문제가 가장 영향을 미친 것 같고 두 번째가 문정인 특보의 또 미국에서의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와 동일한 53.6%로 독주를 계속하고 있으며, 그 뒤를 한국당은 14.5%0.2%p 빠졌고, 정의당 6.3%, 국민의당 6.3%, 바른정당 6.2%로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사-외고 폐지 논란과 관련해선 폐지 찬성 52.5%, 유지 27.2%, 잘 모르겠다 20.3%로 조사됐으며, 정당별로는 정의당, 민주당, 국민의당 지지층이 폐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60대 이상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혼용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응답률은 5.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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