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방탄소년단(BTS)의 ‘아리랑’ 컴백 공연에 맞춰 광화문 일대에 붉은 정원길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공원과 매력가든 곳곳에 봄꽃을 식재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에는 광화문 삼거리에서 시청 교차로에 이르는 약 1㎞ 구간에 오는 21일 BTS의 컴백 기념 공연 분위기에 맞춰 신보 ‘아리랑’에 어울리는 붉은 정원길을 조성했다.
세종대로 사람숲길 가로변을 따라 걸으며 만날 수 있는 이번 정원은 다양한 색상의 봄꽃을 활용했다. 서울광장은 튤립·수선화, 청계광장은 페라고늄·목마가렛, 세종대로 사람숲길은 튤립·별비덴스 등 총 46종 3만 2860본의 봄꽃을 식재해 정원을 조성했다. 튤립, 아네모네, 페라고늄, 꽃양귀비, 라넌큘러스, 사계 장미 등은 붉은 계열의 색감을 강조한 식재 디자인이다.
서울광장 덕수궁 돌담길 방향 입구에는 대형 해치 조형물 설치 및 빛과 조명이 어우러진 ‘해치 라이트 가든’을 마련했다. 붉은색과 노란빛 조명을 더해 봄밤의 분위기를 더 돋보이게 했다. 별 모양 조명 등 다양한 빛 장식도 함께 설치한다. ‘해치 라이트 가든’은 일몰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이번에 조성된 세종대로 봄꽃길과 해치 라이트가든은 BTS 컴백 공연을 계기로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 도심을 걸으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BTS 팬들뿐만 아니라 국내, 외국인 모두를 위한 서울에 대한 환영의 메시지를 담아 특별한 색감의 봄꽃 정원과 해치 라이트 가든을 조성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빛의 경관과 꽃길을 걸으며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