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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텔링] ‘李대통령 공격수’ 김어준…정청래는 왜 그를 감쌀까

정청래, ‘공소 취소 거래설’ 제기한 김어준 방송 출연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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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6.03.19 12:37:21

(사진=김어준 유튜브 방송 캡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당내에서 ‘김어준 유튜브 출연’ 보이콧 선언이 나오는 있는 와중에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김씨는 이른바 ‘공소 취소 거래설’을 제기해 친명(친 이재명)계로부터 거센 비난에 직면한 상태다. 

 

공소 취소 거래설은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이 검찰 고위층에게 "이 대통령이 관련된 사안들의 공소를 취소하면 검찰 개혁을 완화해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설이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는 당정청(黨政靑) 협의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법안 최종안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인 18일 김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여권 내 검찰개혁 논의 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이 전날 발표한 중수청·공소청 법안 최종안과 관련해 “(청와대와) 거의 직접 대화한다는 수준으로 격상해서 다이렉트로 (협의)했다”면서 “과거엔 전언에 의해 하다 보니 말이 왜곡될 수도 있고, 휠 수도 있었지만 (이번엔) 불필요한 오해, 전언에 의한 오해가 없었고, 말에 대한 다양한 해석 없이 곧이곧대로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대표는 정부가 제출한 중수청 법안에 있던 45조(검사와의 관계·중수청의 공소청에 대한 사건 입건 통보 의무 등)가 최종안에서 삭제된 데 대해 “저희는 최대한 톤다운하거나 수정하기 위해 고치려고 했더니 (청와대 측이) 통째로 들어내는 게 좋겠다. 통편집(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정 대표는 ‘청와대의 뜻이 이 대통령의 뜻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엔 “그렇게 미루어 짐작할 뿐이지만 그래서 이심정심(李心鄭心,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일치된 마음)”이라고 말하면서 “대통령도 ‘만고불변이 어딨느냐’고 얘기한 것처럼 고정불변의 진리가 어딨느냐. 확실하다고 생각해서 정했지만, 잘못된 게 있으면 다시 수정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대표는 최종안에서 검사 권한이 대폭 축소된 것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보면 대통령의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 결단 그 덕분”이라고 평가한 뒤 “검사들의 수사 지휘 영향력을 차단했듯이 (최종안) 논의 과정에서도 차단해 전혀 (검사의) 입김이 작용할 수 없었다. 더구나 봉욱 청와대 민정수석도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청와대 소통 대상으로 홍익표 정무수석을 거론하며 “많은 역할을 했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보안 유지도 핵심이었다. 조항 하나가 밖으로 나가면 반격이나 반대 흐름, 논란이 있을 수도 있어 전체적 논의 과정이 흐트러질 수 있어 철통 보안 속에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 과정에서 당내에서는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 김용민 의원, 한병도 원내대표, 그리고 저를 포함한 4명과 함께 내용을 공유하면서 검사 출신인 조국현신당 박은정 의원에게도 의견을 구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과정 관리가 좀 그랬던 것 같다’고 지적한 점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당과 충분히 소통해야지 왜 그걸 제대로 하지 않았느냐, 충분히 하지 않았느냐는 말씀으로 저는 이해했다”고 말하면서도 중수청·공수청 법안에 담기지 않은 보완수사권과 관련해서는 “오늘은 그 이야기는 안 하는 것으로…”라며 말을 아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이후 형사소송법 개정 때 이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처럼 정 대표는 검찰 개혁에 대해서만 소상시 설명했지만, 당내에서는 이 대통령을 공격한 김어준 방송에 당대표가 나가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공소 취소 거래설’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방송 출연자를 고발한 상태다.

 

이와 관련,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정 대표의 김씨 유튜브 출연과 관련해 “당내 갈등 구조가 재생산돼선 안 된다는 측면에서 이를 불식하기 위해 출연하는 것일 것”이라며 “통합이라는 키워드를 생각하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18일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공소 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장인수 전 MBC 기자를 고발하면서 김어준씨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야합’”이라며 “정청래 대표를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세행은 “정 대표가 자신의 당 대표 당선에 큰 기여를 하고 정치적 위기 때마다 구해준 김씨와 야합한 것”이라며 “정 대표는 민주당에서 김씨를 고발하는 것이 법리적으로 어려운 일인 것처럼 속임으로써 김씨에 대한 고발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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