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는 의원회의실에서 포천시의용소방대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재난 대응 현장의 근무 여건을 손보는 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의용소방대가 화재·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만큼, 순찰·출동 체계와 안전 장비 수준이 시민 안전망과 직결된다는 점을 짚고 현장 애로를 들었다. 자리에는 임종훈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전원과 임평호 포천시의용소방대 남성연합회장 등 의용소방대 관계자, 집행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출동 공용차 부족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임평호 회장은 "포천시가 행정구역이 넓은데도 공용 차량이 충분치 않아 현재 3개 센터가 차량 1대를 돌려 쓰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원들이 개인 차량으로 화재 현장에 이동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초기 대응 시간도 늦어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노후 개인 안전 장비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방화복 등 보호장비가 오래돼 현장 활동의 안전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교체·보강을 위한 예산 반영 필요성이 제기됐다.
의원들은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재정 여건을 이유로 뒷순위로 밀어둘 수 없다고 보고, 차량 지원과 장비 교체 예산을 함께 챙기겠다고 밝혔다.
임종훈 의장은 “의용소방대는 지역 안전을 떠받치는 인력”이라며 “현장에서 제기된 차량·장비 부족 문제가 빠르게 해소되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