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가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1월 HD건설기계로의 출범을 앞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CDP는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물 안보 등 환경 관련 경영 정보의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해 평가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다. 지난해 국내 기업 20여 곳만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전년도 A-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하며 최고 등급으로 올라섰다. ▲브라질 사업장 RE100 달성 ▲내부 탄소 가격제도 도입 ▲공급망 ESG 대상 협력사 확대 등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사업장은 수력발전 중심의 전력 공급사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I-REC(국제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통해 총 5797MWh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글로벌 사업장 RE100을 달성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태양광 자가 발전과 전력구매계약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조달을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사회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평가받으며 2년 연속 A등급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