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양시)

일산호수공원 담은 사진전·신진 발달장애 예술인 전시 연달아 선보여
유휴 공간 활용한 무료 문화공간, 시민·신인 작가 모두를 위한 무대

고양특례시 덕양구가 연말을 맞아 청사 2층 갤러리 ‘꿈’에서 12월 한 달간 다채로운 전시회를 연다. 호수 풍경을 담은 사진전과 발달장애 예술인의 작품 전시가 차례로 열리며, 시민에게는 무료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작가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무대를 제공한다.

갤러리 ‘꿈’은 덕양구청 유휴 공간을 활용해 조성된 2개의 전시관이다. 다양한 형식의 예술 작품을 무료로 전시하는 시민 문화공간이자, 지역 신인 작가들이 관람객과 만나는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는 ‘호수, 시를 담다’ 전시가 열린다.

고양예술사진영상클럽에 소속된 고양시 거주 작가 13명이 일산호수공원을 촬영한 사진에 디카시를 더해, 호수의 사계와 일상의 순간을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약 30점의 작품이 소개되며, 지난해 시청 갤러리 등에서 호응을 얻은 ‘공릉천의 사계’에 이은 연작 형식으로 마련됐다.

(사진=고양시)

이어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는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이 준비한 ‘신진 발달장애 예술인 전시회’가 바통을 잇는다. 성인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온(溫)마을 배움터’를 통해 미술적 재능을 발견한 발달장애인이 제작한 작품 약 15점이 전시된다.

덕양구청 갤러리 ‘꿈’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대관 신청도 가능하다. 전시 일정과 대관 등 자세한 사항은 덕양구청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