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주시)

양주시와 양주시공무직노동조합이 2025년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공무직 근로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에 나섰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무직 근로자의 복지 제도와 노조 활동 관련 제도를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에는 노동조합의 자주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근로시간 면제 범위와 조합 활동 시간이 확대되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와 노조는 노사 간 협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조합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을 보장하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공무직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한 휴가 제도 개선도 반영됐다.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재직휴가가 확대됐으며, 근로자의 개인 기념일을 고려한 생일휴가가 새로 신설됐다.

또한, 도서관 근로일수 조정에 따라, 관련 부서 근로자를 위한 특별휴가도 신설됐다. 시는 근무 형태와 업무 특성에 따른 휴식 제도 보완 차원에서 세부 기준을 마련해 적용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공무직 근로자의 근무환경을 정비하고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협약 사항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