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03 13:16:33
할리데이비슨 투어클럽 로드엔젤스 동호회가 지난달 30일, 고양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호회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가구에 연탄을 전달했다.
동호회는 관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2,000장을 준비해 직접 배달하며 지원에 나섰다.
로드엔젤스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340여 명 규모의 바이크 동호회다. 이 모임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연탄 나눔을 이어와 올해로 5회째 같은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연탄 나눔을 기획하고 참여한 하윤국 회장은 “추운 겨울 난방비 부담으로 냉골에서 지낼 수밖에 없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삶은 경주가 아니라, 함께 걷는 여행길인 만큼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이웃 사랑을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민간 동호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연탄 나눔이 난방비 부담이 큰 가구의 겨울나기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전달된 연탄이 에너지 취약가구를 중심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