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호기자 |
2025.12.01 16:43:52
의정부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례관리분과는 녹양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5년 사례공유회 ‘현장답사-현장에서 답을 찾는 사람들’을 열었다.
이번 사례공유회는 지역 복지 현장에서 진행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실무 중심의 사례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사례관리분과 위원을 포함해 관내 사례관리기관 담당자 50명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고산종합사회복지관, 녹양종합사회복지관, 의정부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의정부시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이 기관별 대표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 사례에는 복합 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 가장에 대한 접근, 고립된 1인 가구의 일상 회복 지원, 장애인 가구의 맞춤형 지원 방향, 노인 저장 강박 가구에 대한 개입 전략 등이 포함됐다.
발표 후에는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유서구 교수와 신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임승희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각 사례의 맥락을 고려한 개입의 적절성과 서비스 연계의 효과성을 중심으로 심층 자문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사례별로 짚어보며, 향후, 유사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가 피드백을 들으며 자신의 실무 역량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었다. 사례관리분과는 이번 공유회를 계기로 기관 간 연계·협력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다져 나갈 계획이다.
이인선 사례관리분과장은 “오늘 사례공유회는 지역의 여러 기관이 모여 현장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 고민을 풀어가는 자리였다”며 “지역의 사례관리 역량이 한층 더 깊어지고,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