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거 많고 볼 거 많은 바쁜 시대. CNB뉴스가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먼저 가서 눈과 귀에 담은 모든 것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이천 지역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ESG 활동에 나선 시몬스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다녀왔습니다. <편집자주>
‘시몬스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몬스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경기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에 위치한 ‘시몬스 테라스’ 지하주차장에 연 행사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즌 상품부터 이천 지역 농산물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던 지난 13일 이곳을 찾았다.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마을로 탈바꿈한 시몬스 테라스가 어떤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반길지 궁금했다.
시몬스 테라스 지하주차장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마켓은 ‘아메리칸 홈 파티’를 테마로 미러볼과 선물 상자 등의 디스플레이로 크리스마스 감성을 물씬 풍겼다. 올해는 ‘온방(치즈, 요거트)’ ‘더숲온(미니트리, 오너먼트)’ ‘오건농장(토마토)’ ‘라우딸기(생딸기)’ ‘삼미분식with청년상회(분식)’ 등 이천 지역 업체 5곳과 ‘하빗(캐리커처)’ ‘아도록(향초)’ ‘아트마을(타로)’ ‘메종다르(식기)’ ‘스티치치(생활용품)’ ‘몽클로스(뷰티 제품)’ ‘수박빈티지(의류)’ 등 서울 지역 업체 7곳, ‘농심’ ‘파이롯트’ 등 기업 2곳, 업사이클링 부스까지 총 15개 업체가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여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먼저 농심 부스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농심의 크리스마스 마켓 이벤트 관련 게시물을 업로드하면 사은품으로 ‘마늘빵’ ‘신라면 툼바’ 등을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파이롯트 부스에서는 ‘쥬스업’ ‘프릭션’ 등 제품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볼펜으로 연습 메모지에 글자를 쓴 뒤 고무로 문질렀더니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마찰열에 의해 글자가 지워지는 과정이 신기하게 다가왔다.
이는 잉크에 들어 있던 변색 온도 조정제가 활성화하면서 류코 잉크와 현색제의 결합을 깨뜨리는 원리로, 류코 잉크의 원래 특성대로 색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파이롯트는 방문객이 1만원 이상 결제 시 파이롯트 곰인형도 선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다음으로 온방 부스에서는 플레인 요거트, 블루베리 요거트를 시음해 봤다. 이천농장에서 갓 조달된 요거트의 신선한 맛이 입안에 고스란히 느껴졌다.
업사이클링 부스에서는 책, 모자, 신발, 장난감 및 스포츠 용품 등 시몬스 임직원들이 기부한 다채로운 소장품이 진열됐다. 소장품 판매를 통해 거둔 수익금은 지역 아동들을 위해 쓰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몽클로스 부스에서는 캡슐 뽑기를 통해 샘플키트와 할인 바우처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뽑기에 참여 후 샘플키트를 수령했다.
또 메종다르 부스에서는 형형색색의 컵·수저·그릇 등 주방용품이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특히 더숲온 부스에서 내놓은 크리스마스 전용 오르골 등이 성탄절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불빛과 익숙한 캐롤 음악 속 문을 열고 등장하는 산타클로스 오르골이 구매를 자극했다.
이 밖에 타로·운세 코너, 사진 인화가 가능한 포토존, 농구·비디오·두더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존에 더해 현장에서 대형통이 올려진 수레를 끌며 즉석 마술을 선보이는 매지션의 깜짝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엿볼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지상 1층과 2층에는 미국 대학 풍의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가 자리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미국 대학교 체육관, 락커룸, 카페테리아가 떠오를법한 이국적인 공간으로 꾸며졌다. 벽면과 선반 곳곳에 걸린 농구 골대와 하이틴 감성이 담긴 농구 매거진, 액자 비디오테이프 등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배가했다.
이 곳에서 시그니처 메뉴 ‘핫도그’와 겨울철 별미인 붕어빵, 성수동 대표 카페 ‘로우키(Lowkey)’의 4가지 원두가 가미된 커피도 맛볼 수 있었다.
2층에서는 테너, 소프라노 성악가들이 방문객들이 앉은 테이블 사이사이를 가로지르며 선보이는 서프라이즈 공연도 열렸다. 스토어는 이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에 담으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연인과 함께 시몬스 테라스를 방문한 김인석(36)씨는 “연말이고 해서 각박한 도시를 벗어나 교외에서 평온함을 느끼고 싶었다”며 “따뜻한 커피와 푸르른 바깥 경치에 만족하던 찰나에 생각지도 못한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며 감상에 젖게 돼 황홀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그로서리 스토어는 6~8일, 13~15일 총 6일간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최됐다. 전국 유명업체의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부터 이천지역 농산물까지 다채로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곳은 2만 5000여 명의 누적 방문객이 찾았다.
한편 시몬스 테라스에는 현재 지역 농산물을 주재료로 한 메뉴들을 선보이는 식료품 편집숍 ‘퍼블릭 마켓’, 크리스마스 트리와 수천개의 조명으로 정원이 조성된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이 열리고 있다.
퍼블릭 마켓은 기간에 관계 없이,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은 연말까지 이어진다. 운영 시간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 금·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다.
시몬스 관계자는 “매년 ‘크리스마스 마켓’을 비롯해 ‘파머스 마켓’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적극 실천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몬스는 이천 지역사회의 이웃이자 동반자로서 ‘시몬스 테라스’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ESG 경영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뉴스=전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