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동지를 앞둔 지난 18일 종로구 돈의동에 있는 쪽방촌을 찾아 한파 및 화재에 대비한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돈의동쪽방상담소 1층에 운영되고 있는 온기창고에서 방한용품을 비롯해 생필품, 식료품 등을 살펴봤다. 쪽방촌 주민에게 순댓국을 제공하고 있는 동행식당에 들러 식당 운영자와 주민을 만났다.
식당 운영자는 오 시장에게 “좋은 정책이라 동행식당에 참여하게 됐다”며 “적지만 식당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건조한 겨울철 화재 위험이 큰 만큼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화재 예방 시설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안전버너, 방화포 등이 들어있는 화재 예방 안전키트, 화재가 감지되면 자동 신고해 주는 자동화재속보설비, IoT 전기화재 예방시스템, 보이는 소화기 등 쪽방촌 화재 대책 전반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현장을 둘러본 오 시장은 “겨울철에는 쪽방에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은데 쪽방상담소와 온기창고에서 지원해 줘서 고맙다”며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한파뿐 아니라 화재 안전도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