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우정청은 2024년 한 해 동안 부산·울산·경남 지역 우체국과 우편취급국을 통해 모금한 ‘사랑의 동전’ 920만 원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모금액은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긴급의료 지원 등에 전액 사용된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우체국 사랑의 동전’ 모금은 부산지방우정청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우체국 창구와 사무실에 저금통을 비치해 고객과 직원의 자투리 동전을 모아 후원하고 있다. 굿네이버스에는 지난 2016년부터 9년간 총 8719.5만 원을 전달했고, 내년에도 ‘사랑의 동전’ 모금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부산지방우정청에서는 ‘우체국 사랑의 동전’ 모금 외에도 우정사업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선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고,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우정순찰대’ 활동은 지난 5월 부산경찰청과 업무 협약을 맺어 부산 전역으로 확대했다.
또한 각 우체국에서는 매년 사회복지시설 위문과 김장 나누기 행사, 연탄 나눔 지원, 집 고쳐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월 직원 급여에서 일정액의 성금을 모아 저소득층 청소년을 후원하는 등 소외 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강도성 부산지방우정청장은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고 마음을 치유할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다양한 공익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