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이 지난 28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 사랑을 기리며 국내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1회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문학상은 시, 소설, 수필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부문별 대상에는 김이듬 시인의 시집 ‘투명한 것과 없는 것’, 표명희 작가의 장편소설 ‘버샤’, 민병일 작가의 산문집 ‘담장의 말’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 수상자 6명에게도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김홍정 심사위원장 등을 비롯해 수상자로 선정된 9명의 작가들이 참석했다. 드라마 ‘미생’ ‘대왕세종’ 등의 타이틀 작업을 한 강병인 서예가의 축하 공연, 문학상 자문위원장이자 장편소설 ‘인간시장’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김홍신 소설가의 축사 영상, 수상자의 사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엮어 비매품으로 출간된다. 내·외부 관계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오는 12월 말까지 SNS 댓글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작품집을 증정한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뛰어난 문학성을 지닌 작가들에게 이런 상을 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샤롯데 문학상이 우리나라의 재능 있는 문학인들을 더 빛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