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이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결선과 시상식을 개최했다.
신격호창업대회는 롯데그룹 창업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도전과 기업가 정신을 계승할 목적으로 올해 신설됐다. 미래 한국 경제를 선도해나갈 청년 창업가, 리틀 신격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의의를 갖고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1분야(식품, 유통, 화학, 건설, 관광, 서비스, 금융)와 2분야(과학기술기반, 임팩트, 기타)로 나눠 진행됐다.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과 일반인 청년 기업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총 419개 스타트업이 참가를 신청했다. 지난 8월 22일부터 접수가 시작됐는데, 17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예선과 본선, 2차례의 멘토링 과정을 거쳐 지난달 31일 최종 결선 진출팀을 가려냈다.
각 분야 결선에 진출한 25개팀은 이날 결선 대면심사에서 그동안 준비해 온 사업모델에 대해 발표하고, 평가받는 시간을 가졌다. 3시간 반 정도 진행된 결선 심사에서는 1분야 대학(원)생 트랙에서 ‘천년식향’, 일반인 트랙에서 ‘엘렉트’ ‘두왓’이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2분야 대학(원)생 트랙과 일반인 트랙에서는 각각 ‘파이토리서치’ ‘디에스’가 대상을 받았다. 이들 5개 팀에게는 각각 1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우수상 3팀과 우수상 4팀에게는 각각 6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 장려상과 특별상 4팀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1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식은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해 심사위원단 17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장혜선 이사장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이 자리까지 올라온 청년 기업가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리틀 신격호’를 꿈꾸는 청년 기업가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수상 결과와 별개로 대회에 참여한 본선 및 결선 진출팀 중 총 9개팀이 기업들로부터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도합 4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대회에 입상한 모든 팀들에게는 투자기관을 상대로 사업모델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는 입상팀 전원에게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템 고도화를 비롯한 창업 지원 등 단계별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