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부울경 수출 소상공인&부산외대 글로컬 마케터의 Meet-up Day'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해외전시회 참가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8~9월에 진행된 3개국(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해외전시회에 참여한 40여 개 소상공인 대표와 전시회 통번역 및 전시 업무를 수행한 부산외대 글로컬마케터 학생과 교수진, 지방중소벤처기업청 그리고 부산신보 등이 참여했다.
이번 해외전시회 사업에서는 100회가 넘는 바이어 미팅과 총 22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에는 현장 인턴십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마케팅 교육을 받은 부산외대 '글로컬 마케터' 학생들의 역할이 컸으며, 총 4명의 참여 학생이 소진공 이사장상을 받았다.
소진공 김종순 부울경 본부장은 “이번 해외전시회 협력사업은 부산의 소상공인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 학생들에게 귀중한 경험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소상공인에 힘을 실어주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글로컬마케터 프로그램은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문제를 해결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들로 신규 시장 지원을 확대하고 부산 수출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외대의 글로컬마케터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매년 2회에 거쳐 체험단을 선발해 전 세계 해외시장조사 및 바이어 미팅, 성과발표회 개최 등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오고 있으며, 총 377명의 학생과 61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등 지·산·학 협력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