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와 진주시는 지난 14일 오후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박물관에서 ‘제1회 진주시 2050 탄소중립 포럼’을 ‘탄소중립을 위한 진주시 열린 포럼: 혁신과 상생’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산·학·관·민이 협력해 진주시의 2050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달성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기업의 환경·사회·투명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는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신승구 지속가능발전센터장, 진주시 차석호 부시장, 허현철 교통환경산림국장, 진주시의회 서정인, 최민국 시의원, 기서진 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 공무원,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탄소중립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현서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 과장) ▲탄소중립 사회와 진주형 정원(허현철 진주시 교통환경산림국장) ▲제로 에너지 주택 및 세부기술 적용 방안(고병용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시설처 팀장) ▲발전부문 에너지 탄소중립 성과와 과제(김인경 한국남동발전 녹색성장처 차장) ▲기후 관련 재무정보공시 지침 최신 동향(김영철 경상국립대 회계세무학부 교수)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패널토론에서는 신승구 지속가능발전센터장이 좌장을 맡았다. 패널토론에서는 주제발표자들과 이승윤 K-water 수자원환경연구소 팀장, 박성제 한국남동발전 녹색성장처 부장, 정재우 경상국립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참여해 진주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현실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국가와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경상국립대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활동과 연계해 앞으로도 더 많은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서진 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진주시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다양한 활동과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은 “오늘 포럼은 진주시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한 걸음이다. 지·산·학·관이 머리를 맞대서 진주시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정책을 논의하고 협력함으로써 지역 주도의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문화 확산 및 인식 증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전략의 실현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2024년 3월 경상국립대를 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로 지정하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연간 2억 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