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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대학생 공익탐정단’ 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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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서영기자 |  2024.11.14 17:55:08

국립부경대 공익탐정단 발대식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 미래융합대학 경찰범죄심리학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 공익탐정단은 지난 8일 향파관 5층 강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학생 공익탐정단은 탐정사 자격증을 취득한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순수 봉사단체로 결성됐으며, 앞으로 학내 범죄예방 순찰활동, 성폭력 범죄예방 진단, 학생들의 고충 사항 조사 등의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민간조사 기법 및 지식 습득을 위한 교육, 연수, 워크숍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해 갈 예정이다. 학교에서는 범죄학, 범죄심리학, 범죄예방론, 경찰수사론, 과학수사실습, 탐정학, 탐정사례연구 등의 전문 교과목을 이수함으로써 탐정과 민간조사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백운용 단장은 “우리는 성인학습자 대학생 신분으로서 모든 민간조사 활동을 무료로 수행할 계획”이라며, “대학 생활 동안 공익활동을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은 뒤, 졸업 후에는 실제로 탐정사무소 개업을 하는 등 창업도 구상 중”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동아대 경찰학과 라광현 교수, 중앙경찰학교 수사학과 최준호 교수, 부산교도소 이승욱 심리상담관 등 외부 전문 인사와 국립부경대 경찰범죄심리학전공 손외철 교수, 함혜현 교수 등이 참석했다.

대학생 공익탐정단은 졸업 후 탐정사무소를 창업한 오문식 동문을 자문위원으로, 법무법인 PK 변준석 변호사를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민간조사 활동의 전문성과 합법성을 최대한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생 공익탐정단 함혜현 지도교수는 “학생들 스스로 학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탐색하고 정화하는 기능을 갖춰 마음 놓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최근 청소년들의 마약문제, 딥페이크 등의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자정노력이 기대되며, 부산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교육청 등과도 글로컬대학 구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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