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육군 제53보병사단과 14일 교내 대학본부 제1회의실에서 군·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국방·안보 분야의 교육과 인재 양성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유기적인 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학과 신설을 통해 국방·안보 분야의 교육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국방·안보 분야 신기술 및 정책연구·공동연구 수행, 안보·인문 분야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2작전사령부 예하 육군 제53보병사단은 부산·울산을 지키는 지역방위사단으로서, 민·관·군·경·소방과 하나 된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해 지역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다. 최근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1일 ‘건국 76주년 국군의 날 대통령 부대 표창’을 수상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부산·울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지역방위군과 군·학 협력 업무협약을 맺게 돼 뜻깊다.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을 수호하는 지역방위군과 국방·안보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거점국립대의 책무성, 공공성을 강화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관범 소장(육군 제53 보병사단장)은 “국방이라는 공통된 과제에 대해 군과 대학이 서로 상생하며, 안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의사소통 창구가 생겨 매우 뿌듯하다”며 “우리 53사단 장병들과 젊은 학생들이 올바른 안보의식과 건전한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