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는 대학 경계를 흐르는 ‘창원천’을 복원하고, 경계부지를 활용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및 지역시민 산책로를 확보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창원천 둘레길’의 개장식과 함께 대학 구성원·지역시민에게 그 길을 본격 개방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원천은 창원시 의창구 용동의 용추저수지부터 성산구 남해 양곡천 합류점까지 8.5km에 걸쳐 흐르고, 110.96k㎡ 유역 면적의 도심 관통 하천으로, 지역의 중요한 생태적 자산이다.
국립창원대는 대학의 경관을 개선하고, 대학 경계부지와 창원천 주변을 정비해 학생들과 지역사회의 안전 및 편의를 도모하고자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일환으로 대학 정문 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한 이번 프로젝트는 전동 킥보드 전용도로와 둘레길 보행자 전용도로 조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12일 둘레길 개장식과 함께 앞으로 학생들의 통학로를 확보하고 지역시민들이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창원천 둘레길 조성은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높이고, 대학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발전하는 열린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박민원 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은 학생들의 안전과 복지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의 자연환경 보전과 문화적 기여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국립대학으로서의 공공성·책무성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이번 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며, 창원천은 학생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누리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둘레길과 함께 국립창원대는 지난 8월부터 캠퍼스 우회를 하는 방향으로 학내 교통체계로 변경했으며, 정문 일원 만남의 숲 개장과 보행자 전용길을 연 데 이어 국비 확보에 따라 정문 옆 ‘아레나플렉스 창원’ 신축,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공유하는 개방형 공원·광장 조성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