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 위한 선교 활동 재조명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인문학술원 종교역사문화센터는 오는 11월 15일 전북대학교 인터내셔널센터 7층 동행홀에서 ‘미국 남장로회 한국선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순천대 인문학술원과 전북CBS가 공동 주최하며, 미국 남장로회의 해외 선교 전략을 비롯해 광주, 순천, 제주, 전주, 군산, 목포, 대전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선교 활동을 심도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대학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윤현명 교수(순천대 인문학술원)와 예대열 교수(순천대 인문학술원)의 사회로 총 8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발표 주제는 ▲미국 남장로회 해외 선교전략(이남섭 한일장신대) ▲광주선교부와 선교(한규무 광주대) ▲순천선교부와 선교(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 ▲제주지역 교회와 선교(김선필 서강대) ▲전주선교부와 선교(장충희 전북연구원) ▲군산선교부와 선교(임희모 한일장신대) ▲대전선교부와 선교(송현강 한남대) ▲타마자의 한국 선교(최영근 장신대)등 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김농오 목포대 교수, 김용완 전북CBS 대표, 박정민 전북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학술대회 다음 날에는 우승완 교수(순천대 인문학술원)와 송상훈 교사(전주신흥고)의 안내로 ‘건축으로 보는 전주 근대 역사 거리’를 주제로, 근대기 전주선교부의 전주 도시화 기여 현장을 학술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탐방할 계획이다.
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순천 및 전남 동부 지역에 집중되었던 기독교 연구를 전주를 비롯한 광주, 전북, 제주, 대전 등 한국 기독교 문화유산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립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 종교역사문화센터는 2018년 설립 이래 지역 종교 역사 문화 연구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2023년 순천선교부 1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학술 강연과 구술 채록을 통해 순천의 선교 문화유산을 재조명했다. 또한,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과의 공동 학술대회, 호남 기독교 유적 관광벨트 조성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순천대 인문학술원은 현재까지 4권의 기독교 연구 총서를 출판했으며, 2025년 1월에는 다섯 번째 총서인 『한국 미국 남장로회 연구현황과 과제』를 출간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는 약 20억 원 규모의 교육부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며 호남 지역 대표 인문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