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올해 검사 임용 시험에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 4명이 합격했으며 재판연구원(로클럭) 선발 시험에서도 3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3일 밝혔다.
동아대 로스쿨 14기 오언택, 정지수, 조현국, 최재이 원생은 검사 신규 임용 시험에 합격했고, 은정인(서울고등법원), 이승엽, 이지혜(이상 부산고등법원) 원생은 재판연구원에 합격했다.
사법고시 합격 후 사법연수원 성적에 따라 검사와 판사 임용이 결정됐던 과거와 달리 로스쿨 체제에서는 3년 동안 별도 준비 과정을 거쳐야 검사 임용 시험과 재판연구원 선발 시험을 통과할 기회가 주어진다.
동아대 로스쿨은 검사 및 재판연구원 출신 실무교수들이 직접 지도하는 ‘검사 준비반’과 ‘재판연구원 준비반’을 운영하며 원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동아대 로스쿨은 지도교수 주도로 진행하는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을 지도한 결과, 검사 및 재판연구원 선발시험 합격자 수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지난해에도 검사 합격자 4명과 로클럭 합격자 1명을 배출한 바 있다. 지방대학으로서의 여러 여건과 입학정원을 고려할 때, 올해를 비롯한 최근 성과는 다른 유수 대학들과 견주어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고무적인 결과다.
이해우 총장은 합격자와 지도교수 등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올해와 같은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