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아미의료봉사단은 지난 7일 KBS 서울시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은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개인과 기관을 발굴해 매년 포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과 훈·포장 수상자를 포함한 훈격별 수상자 및 가족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아미의료봉사단은 1993년 첫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6만 5천여 명 이상의 의료취약계층과 저소득 주민들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꾸준히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 복지관에서 의사와 간호사, 약사, 일반직,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무료 진료를 제공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지원을 이어왔다. 또한, 병원 직원들은 매월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지금까지 총 9억 원 이상의 누적 후원금을 마련했다.
특히, 2005년부터 해외 의료 봉사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개발도상국의 주민들에게도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학교 보건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표창 수상은 이와 같이 31년간 봉사활동을 펼쳐온 아미의료봉사단과 지역사회, 참여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아미의료봉사단이 이번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돼서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오랜 시간 동안 헌신적으로 이어온 봉사활동이 이렇게 큰 상으로 인정받게 돼,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금처럼 적극적인 활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확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창원 부산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이번 수상은 아미의료봉사단 모두의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며, 무엇보다 그 길을 함께 걸어온 봉사자들과 지역 주민들 덕분에 얻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 봉사와 나눔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