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달 30~31일 양일간 브라질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럽미주학부 포르투갈(브라질)어 전공에서 주관했으며, 첫날인 30일에는 '브라질 기자의 K-푸드 여행기'를 주제로 브라질 언론인 까를로스 에드아르두 올리베이라씨가 강연을 진행했다. 브라질의 저명한 언론인이자 작가인 올리베이라 기자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에서 한식을 취재하며 브라질에서 출판할 저서를 집필 중인 전문가로서 브라질 내 한식의 위상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31일에는 '리얼 브라질 생존기: N년차 브라질 직장인 이야기'라는 주제로 졸업생 특강을 이어갔다. 브라질 한국문화원에 근무 중인 서믿음씨와 브라질 전문 크리에이터 박준원씨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 두 강연자는 브라질 현지에서의 실제 직장 생활 경험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한 비결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장순흥 총장은 “최근 BRICS 국가들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고조되고, 11월 브라질 G20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더욱 시의적절한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포르투갈어가 우리나라에서 2016년에 국가전략 외국어로 지정된 이후, 부산외대 포르투갈어 전공은 교내 전공 교육 만족도 우수 학과이자 전공 취업률 상위권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어 전공 분야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두빈 교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브라질의 현지 문화와 직업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이해할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